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가 올해는 10월에 경남 김해에서 열린다.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 개최 공모사업에서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마을기업 박람회는 단순히 사고파는 장터에서 벗어나 마을기업 정책홍보 및 국제교류의 장으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화행사를 구성해 지역민의 참가 의욕을 고취하고 마을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지도를 넓혀나가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2012년 문경을 시작으로 대전과 인천 등 6개 도시에서 열렸다. 지난해는 세종시에서 개최됐고, 올해는 가야왕도 김해에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 동안 열리게 됐다.

김해시는 마을기업 제품 홍보전시관 및 판매부스 운영 이외에도 우수마을기업 경진대회, 토크콘서트, 마을기업 세미나, 미니음악회, 퍼포먼스, 마술공연, 영화상영, 보드게임 경진대회, 과학체험교실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 전국 지자체와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행사를 함께 개최해 국내외 공동체 가치와 흐름에 대한 견해와 경험을 공유시켜갈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번 박람회와 공동체한마당을 통해 마을기업과 공동체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그 기반 조성에 큰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의 사회적 경제조직 발전에도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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