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파급 효과 220억원

▲ ‘한국인의 본향 고창, 도깨비가 사랑한 청보리밭’을 주제로 열린 제14회 고창청보리밭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인의 본향 고창, 도깨비가 사랑한 청보리밭’을 주제로 지난 4월 22일부터 23일 동안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고창청보리밭 축제가 지난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모두 49만여명의 관광객이 고창을 찾아, 220여억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 경관농업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축제는 30여만평에 펼쳐진 초록 물결 속 청보리와 노란 유채꽃이 함께 어우러진 사잇길을 걸으면서 일상생활에 지친 관광객들의 피로를 말끔히 털어버리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자리가 됐다.

또 유리온실을 리모델링한 농경유물전시관에 농경유물전시 및 고창 주요 관광지 사진을 전시해 관광객의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창군은 내년에도 타 축제와 차별화 된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주차장과 편의시설, 다양한 먹거리 등을 적극적으로 보완해 경관농업의 대표 자리를 계속 유지토록 더욱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청보리밭 축제가 끝난 후에도 학원관광농장에서는 노랗게 익어가는 황금보리를 느껴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밭으로 꾸며져 초록 청보리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해 줄 것으로 보인다.

고창=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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