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15kg 상품 4만5510원

2016년산 저장 배 시세가 전년보다 높게 전망되고 있고, 2017년산 햇배의 현재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2일 가락시장에서 신고 배 15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4만5510원으로 최근 4만원 초반대를 오가는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3만3767원이었던 지난해 5월 평균 도매가보다는 높고, 4만4651원이었던 평년과는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산 저장 배 시세는 출하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저장량이 많지 않고, 제수용을 중심으로 소비는 꾸준하기 때문이다. 다만 품위별 격차는 어느 때보다 크게 날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부터 모습을 보일 2017년산 배의 현재 작황은 이르긴 하지만 평년 이상은 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일단 꽃 수정은 잘 이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가락시장의 김진욱 서울청과 경매사는 “저장 배 시세의 경우 좋은 품위 물량을 중심으로 꾸준히 소비가 되고 있어 현 수준의 시세에서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며 “2017년산의 경우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산지 소식을 들어보니 일단 꽃 수정은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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