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전국 일제방제

농진청이 돌발병해충 방제를 위해 산림청과 공동으로 협업방제연시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돌발병해충 방제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충남 부여군 내산면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연시회에는 농업인을 비롯해 농진청, 산림청, 충남도농업기술원, 부여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돌발병해충은 농경지와 산림지역에 발생하는데 나무수액에 흡착해 가지를 말라죽이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준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5월 16일부터 6월6일까지 ‘돌발병해충 전국 일제방제기간’을 지정해 전국적인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 기간 동안 농경지와 산림지 공동방제로 최근 문제되는 돌발병해충을 조기에 박멸한다는 계획이다.

공동방제 시 농경지에는 고성능분무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서 산림지와 이웃한 농지에서는 광역방제기, 무인헬기 등을 이용해 방제가 실시된다. 또 지자체별로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해 해당 지자체이 시군농업기술센터, 녹지과, 산림과, 농협을 통한 공동방제를 진행한다.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이번 공동방제를 통해 그동안 농작물애 많은 피해를 준 돌발병해충의 발생을 낮출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방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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