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육류가격 지수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육류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FAO의 식품가격 지수에 따르면 2017년 식품가격 지수는 1월 174.6, 2월 175.5, 3월 171.2,  4월 168 등으로 올해 초 다소 상승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육류가격 지수는 1월 158.8 2월 161.2 3월 163.8, 4월 166.6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FAO 식품가격지수는 2002~2004년 평균가격 100을 기준으로 비교한 수치이다.

이 같은 현상은 유럽연합 국가에서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했고, 특히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량이 늘어나는 등 국제적으로 소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농협 축산경제가 발표한 해외 축산정보에 따르면 축산물 품목별로 추세를 보면 쇠고기 가격은 2014년 이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EU의 생산량이 둔화된 가운데 한국,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일본 등 많은 국가에서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육류공급 부족 문제는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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