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농업단체연합회, 언론중재위에 중재 신청

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이태근. 이하 환농연)가 유기농 인증 농가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의 언론보도를 한 KBS를 상대로 언론 중재를 신청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착수했다. 환농연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KBS가 저녁 9시 뉴스 현장추적을 통해 ‘농약을 친 유기농 녹즙 유통’과 ‘돈받고 유기농 인증해줘’라는 제하로 일부 유기 농산물 부정 생산·인증 농가들을 전체 농가들의 관행인양 확대·과장 보도함에 따라 지난 5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번 보도 이후 환농연 회원 단체인 북한강유기농업운동연합은 평균 매출 물량이 1/4로 크게 줄어들었고, 남농 영농조합법인의 경우 유기농산물 납품 업체로부터 거래를 취소 당하는 등 가시적인 피해가 확산되자 향후 피해 예방을 위해 이같은 보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농연 최동근 사무국장은 “친환경 농업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의 과격한 왜곡보도로 생산자와 소비자들간의 불신이 초래되고 있어 향후 이같은 언론 피해를 예방키 위한 차원에서 언론 중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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