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바다식목일(5월 10일)을 맞아 ‘함께 만드는 숨쉬는 바다’라는 슬로건으로 전국 10개 지역에서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수산자원관리공단은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일광면에서 연안정화 활동 및 바다식목일 기념 이벤트를 연데 이어 12일에는 신현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 등이 참석 잘피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또 오는 24일에는 강원도 양양 남대천에서 연어 방류 체험 및 하천정화 활동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해수부는 지난 7일까지 열린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장에서 ‘바다녹화홍보관’을 운영하는 한편 수중사진전 및 어린이 바다그림그리기 대회, 도심 속 길거리 이벤트 등을 개최하며 국민들에게 바다식목일의 의미와 해조류의 중요성을 알려 나갔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수산자원 보존에 힘쓴 유공자 10인에 대해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는 제주 위미1리 현승호 어촌계장이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수산자원 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남대천 회귀연어를 활용해 의약용 제품(점안액)의 원료를 추출한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정상수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신현석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최근 갯녹음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바다에 바다숲을 다시 조성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5월 10일 바다식목일이 전 국민이 함께하는 ‘바다살리기의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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