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개량사업소 14만7455두 검정 '1만334kg'

▲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 4월 27일 ‘2016년도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를 개최하고 경산우 기준 검정두수 14만7455두의 능력검정 평가를 종합 진단했다.

우리나라 젖소의 두당 평균 유량은 1만334kg으로 이스라엘과 미국에 이에 세계 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 4월 27일 농협 창조농업지원센터에서 ‘2016년도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대회에는 29개 검정조합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을 종합하는 행사로 경산우 기준 검정두수 14만7455두를 대상으로 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경산우 대비 64.6%를 차지하는 두수이다.

이번 중앙평가 결과 검정 개체 두당 305일 평균 유량은 1만334kg, 유지량 389kg, 유지율 3.77%, 유단백량 331kg, 유단백율 3.21%, 무지고형분량 906kg, 무지고형분율 8.77%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산유량은 45kg 증가한 것을 비롯해 유지방량과 무지고형분량 등 유성분도 늘었다. 특히 두당 유량 1만334kg은 국제기록위원회(ICAR) 회원 45개국 중에서 이스라엘(1만1644kg), 미국(1만928kg)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번 평가대회에서 전국 최우수 검정농가에 충남 천안의 숲이랑목장(대표 장성근)이 선정됐다. 숲이랑목장은 경산우 두수 164두, 성년형 유량 1만1318kg, 분만간격 427일, 분만 산차 2.6산, 체세포 12만1000 셀(cell)/㎖ 등의 성적을 올렸다.

우수검정 농가에 대한 평가는 유생산 능력, 사육규모 관리능력, 번식 관리능력, 건강 관리능력 등으로 구분해 검정 성적 중 경산우 사육두수, 성년형 유량, 분만 간격일, 산차, 체세포수, 적정 검정참여 회차, 능가 혈통비율 등을 평가한다.

또한 전국 29개 검정 조합 중에서 당진낙협이 최우수검정 조합에 선정됐고 최종현 당진낙협 대리는 최우수 검정원으로 선정됐다. 당진낙협은 검정 입회 후 자료 처리 신속성, 오류자료 단기간 정상화 등으로 검정농가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정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편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매월 유우군관리가 우수한 농가를 ‘이달의 검정농가 베스트’로 선정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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