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

▲ 농협 축산경제가 전국 550개소에서 운영 중인 칼 없는 정육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국내산 축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칼 없는 정육점’을 대폭 늘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칼 없는 정육점은 냉장 진열장 설치에 필요한 1.5㎡ 넓이의 공간만 있다면 동네 슈퍼 등에서 운영할 수 있다. 축산물 매장을 설치하기 어려운 소형 슈퍼마켓 등 소상공인에게 적합한 소매판매 방식이다. 기존 식육판매점은 각종 장비와 냉장설비, 정육기술자 등이 있어야 했다.

이에 따라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2013년 10월 서울 논현점을 첫 개장한 이후 현재 550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칼 없는 정육점을 올해 1000개소로 확대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협안심축산이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축산물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해 책임 관리한 한우와 돼지고기를 소포장 한 상품이 공급된다. 산소를 주입한 특수기법으로 소포장했기 때문에 안전성은 물론 신선도 유지 기간이 길어 동네 슈퍼에서 진열해 판매하는데 적합하다.

농협 축산경제 관계자는 “칼 없는 정육점은 기존 지육과 부분육 등 정육 중심의 축산물 유통과 차별되는 혁신적인 유통 판매방식”이라며 “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축산물 유통개선과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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