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도물량 13톤을 수출하는 등 이슬람권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서천 서래야 쌀이 할랄인증을 통해 말레이시아 수출 길에 올랐다.

서천군은 18일 화양면 서천군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에서 말레이시아 총리실 다토가니 수석비서와 노박래 군수, 이정삼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 신현관 농협경제지주 경제기획본부장, 오영환 동서천농협 조합장 및 농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쌀 수출 출정식 을 가졌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이슬람발전부로부터 친환경 서래야쌀, GAP 인증 쌀 등 9개 품목에 대한 할랄 인증을 완료한 바 있는 서천군과 농협은 이날 첫 수출 물량으로 13톤을 선적했으며, 올해 약 200톤이 말레이시아로 수출될 전망이다. 

서래야쌀은 말레시아 정부 쿼터사(베르나스)가 수입 대행하고 NH파살리타, NSK유통그룹 등 대형매장과 한식프랜차이즈 전문식당 다오레를 비롯한 400여 곳의 한국음식 전문 레스토랑 및 한인식당에 판매될 예정으로, 향후 현지 교민과 한류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전개하며 현지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날 노박래 군수는 “이미 수출 길에 오른 호주, 유럽연합, 중국과 함께 할랄 인증에 따른 이슬람권 첫 수출로 서래야쌀 수출국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전국 최고의 쌀 생산지로서의 서천군의 위상을 한층 높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천=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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