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봄철 양배추 시세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지난 13일 ‘최근 양배추 출하동향 및 향후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배추의 4월 중·하순 출하량은 겨울양배추 작황 양호로 작년과 전월보다 증가가 전망된다. 4월 하순에 시작되는 시설봄양배추 출하량도 재배 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4월 이후 당분간 양배추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에 양배추의 4월 중·하순 가격은 8kg 상품 기준 9920원이었던 작년 동기와 5130원이었던 4월 상순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 5월 양배추 가격도 시설 및 노지봄양배추 출하량 증가로 지난해 1만1420원과 평년 8670원보다 낮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농경연 농업관측본부는 내다봤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