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업자가 생산현황, 인증 등 농가의 정보를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농가DB 정보가 구축됐다. 이에 따라 좋은 상품을 갖고도 판로가 부족한 농업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입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온라인 맞춤형 농가DB를 구축하고 온라인 판매를 희망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농가를 발굴해 생산현황, 인증 등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각종 정보를 온라인 사업 상품기획자들이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상품 기획자들은 맞춤형 농가DB 사이트(farmdb.eat.co.kr)에 접속해 상세정보를 열람, 판매 가능 상품을 발굴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생산 농가는 온라인 거래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거나 온라인 사업자는 생산자의 정보 부족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비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농가DB는 온라인 입점에 검토되는 필수적인 항목 위주로 각종 생산품목, 판매가능 시기, 생산량, 재배형태 및 주요시설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또 농산물 인증정보, 온라인 판매경험 등의 세부 정보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상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농업인과 중소 식품업체에 사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스마트 스튜디오도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좋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생산 농가와 온라인 쇼핑몰을 연결해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농가들은 유통망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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