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기능성 고추인 ‘당조고추’의 기능성에 대한 임상실험 논문이 일본의 학술 전문지 ‘신약과 임상’ 3월호에 게재되었다. 게재된 내용은 일본 국립 규슈대학 교수진이 당조고추의 식후 혈당 상승 억제효과에 대한 기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농림축산식품부와 aT의 후원으로 이뤄진 것인데 당조고추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키 위해 추진된 것이다. 충북 소재 제일종묘농산이 육성한 당조고추는 현재 일본에 대량 수출되고 있다.

이에 aT 오사카지사가 규슈대학 교수진과의 협력을 통해 2015년 예비 임상실험, 2016년 본임상실험을 실시해 일본의 학술 전문지에 게재된 것이다. 이에 따라 aT는 해당 논문을 근거로 당조고추의 연내 기능성표시식품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조고추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본매출 3위 유통업체인 UNY의 53개 점포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약 200개 이상의 전 점포로 확대될 예정이다.

‘당조고추’는 기능성 종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제일종묘농산(박동복 종자명장)이 육종했다. 개발 당시부터 당뇨병을 유발시킨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 등을 통해 그 기능성을 입증받았다. 이후 전북대학교와 충북대학교에서 AGI의 활성억제효과를 입증했고 방송 등을 통해 혈당조절 효과가 방영되기도 했다.

당조고추는 일본,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 전세계에 대규모 수출되어 약 1000만명 이상에게 공급됐다.

증평=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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