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지식)가 오는 13일 오후 2시 KBS 아레나홀(구 KBS 88체육관)에서 ‘선택 2017! 한농연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각 당 대통령 후보 및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들로부터 각 당의 농정공약과 함께 농정연설을 듣고, 농업·농촌의 회생을 위한 대책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한농연은 각 당에 ‘60대 농정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도 함께 촉구한다는 생각이다.

토론회에 앞서, 한농연은 ‘60대 농정공약 요구사항’ 중 ‘제19대 대선 한농연의 7대 핵심 농정공약 요구사항’으로 △쌀 생산조정제 도입 및 우선지급금 환수 중단 △청탁금지법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은 예외로 인정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및 ‘청년 농업인 직접지불제’ 도입 △농업·농촌의 가치와 역할을 반영하기 위한 헌법 개정 △농업예산 확충, 농업예산 중 직불금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 △‘식품안전청’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외청으로 신설 △사회보험 방식의 ‘(가칭)농업노동재해보상보험’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김지식 회장은 “우리 농업이 더 이상 홀대받는 것이 아니라 다원적 가치를 지닌 생명산업으로 거듭나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농민대통령을 한농연이 만들어내자”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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