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용 절감 기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주요 수출 품목별 맞춤형 수확 후 기술과 환경제어기술 등을 적용한 해상운송 시범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진주시 수곡면 ‘매향’딸기는 생산 품질이 좋고 당도가 높아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수출 주력 상품으로 현재 국내 딸기는 생산량 증가로 딸기 수출을 위한 유통 품질유지 및 새로운 판로개척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상운송의 경우 운송기간이 길어 이동시 냉장 컨테이너를 이용하는데 컨테이너 안의 농산물 신선도 유지와 설정된 온습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력이 수출확대의 관건이 되고 있다.

이번 실용화재단의 시범수출은 매향딸기를 수출용 챔버에 넣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30% 되도록 처리하는 신선도 유지기술과 컨테이너 내부에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관측하는 센서를 부착해 컨테이너 밖에서 자동으로 제어하는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했다. 딸기신선도 유지기술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냉장컨테이너의 내부온도 및 위성통신을 통한 위치모니터링은 동아대학교에서 담당했다. 실용화재단은 이 기술로 수출이 성공할 경우 유통단계에서 농산물 손실비용은 연 650억원을 절감하고 물류비용도 30~9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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