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발견·적기방제 가능

전국의 식물병해충 예찰조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분포지도를 만들어 병해충의 조기 예찰 및 적기 방제에 활용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한 식물병해충 예찰방제시스템은 전국의 병해충 발생농가 현황과 예찰트랩 설치 장소 및 병해충 발생면적과 발생지점 간 거리, 상세한 지형정보 등을 지도상에 표출해 직접 인쇄하거나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구축해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전국의 식물병해충 발견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획득한 최신 정보를 신속히 등록·공유함으로써 병해충의 조기발견과 효율적 적기 방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외래식물 병해충을 발견할 때 공간지리정보를 접목한 긴급조치 구역을 설정·운영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토록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국제교역량 및 여행객 증가 등으로 외래병해충의 유입 위험이 증가한데다 과수화상병 등 국내에 분포하지 않는 병해충 발생으로 많은 방제 비용이 투입된다”며 “주위에서 처음 보는 병해충을 발견할 경우 검역본부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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