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전남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양봉연구회 이재업 회장 농가에서 귀농인 50명이 양봉기술 비법을 전수받고 있다.

함평군의 노인일자리사업인 ‘실버양봉’이 ‘나비벌꿀’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키며 신(新)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0년 첫 발을 뗀 실버양봉은 농촌 노인들이 적은 비용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새롭게 발굴한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신 소득원 개발과 창조적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전남 22개 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의 우수지방 자치단체상을 받았으며, 현재는 224농가가 참여해 총 1만3000여 군을 사육, 연간 32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농가들이 생산한 벌꿀 중 품질검사를 합격한 것에 한해 ‘함평나비벌꿀’ 브랜드 상표를 사용하고 규격출하 및 생산이력표시제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봉 농가들이 전문기술을 습득해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실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많은 비용과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소득을 올리는 양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17일 귀농인 50명을 대상으로 양봉관리 기술, 고품질 벌꿀 생산, 봉군관리, 질병관리 등 양봉기술 비법을 전수하는 우수 농가벤치마킹을 실시했다.

함평=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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