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 경주·영천 등 계획
농식품부에 1억9100만원 건의


경북도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의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내 거점소독시설 7곳을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2곳(영주, 봉화)에 설치·운영 중인 것을 올해 안에 7곳(경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의성, 고령)에 추가로 설치한다.

이와 관련,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 거점소독시설 9곳 운영비 3억8100만원 중 국비 1억9100만원 지원을 건의했다.

지금까지 소독시설은 구제역·AI특별방역 기간 중에만 설치했다가 철거됐다. 하지만 거점소독시설은 연중 상시소독을 할 수 있는 고정시설로 근무자가 필요 없는 최첨단 무인시설이다. 차륜세척, 360도 스팀소독, 자외선, 오존 등 3중 소독 시스템으로 대인소독실에서 소독필증도 자동발급 되는 최신시설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2014년 경주 AI, 2015년 안동·의성 등 구제역을 겪으면서 철저한 차단방역만이 가축질병을 사전 차단하는 길임을 인식했다”며 “도내 전 시군에 최첨단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질병 없는 청정 경북축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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