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에 따른 전남지역 농업기반 변화에 선제적 대응’이라는 주제로 한여농 전남도연합회(회장 김명자)가 최근 해외농업연수<사진>를 실시했다.

이번 해외농업연수는 지난 5일부터 4박 5일 동안 태국 방콕 도시외곽지역과 파타야지역에서 농협, 농어촌공사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해외농업연수의 목적을 열대과일과 작물을 전남지역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현지 시장 상황, 작물과 과일 선택 등 재배에서 유통까지 전반적인 현지 상황을 파악했다. 매일 저녁에는 참가자들이 모여 전반적인 토론과 심도 깊은 논의를 벌였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따라 전남지역에서도 농업기반 변화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열대과일 등 작물 등이 향후 보다 많이 쉽게 재배될 것으로 판단,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가야 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연수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최근 태국도 고품질 식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우수농산물의 수출 길도 열려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소비저변 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명자 한여농전남도연합회장은 “전남 한여농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열대기후 농업 대처방안모색에 나선 것은 매우 의미 깊은 해외연수”라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열대작물 과일 등에 대한 일정부분 불안감을 해소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태국 방콕·파타야=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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