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축협의 TMR사료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2016년 축협 TMR사료공장 43개 사업장의 경영분석을 실시한 결과 TMR사료 판매량과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축산경제에 따르면 TMR사료 판매량이 10.2% 증가한 84만7000톤으로 집계됐는데, 2015년 38개소였던 축협TMR 사료공장이 지난에는 43개소로 신규공장이 5개소 늘어난 영향이다. 판매량 증가와 함께 전체 매출액도 7.4% 증가한 2946억원으로 나타났다.

축종별로는 지난해 가을 볏짚 수급난이 불거져 비육용 판매가 13.5% 늘었다. 신규로 가동에 들간 5개의 공장을 제외하면 2.8% 증가했다. 반면에 낙농용의 경우 신규공장이 2개소 가동에 들어가며 5.6% 증가했지만 원유감산 대책과 평년대비 도축이 23.1% 늘어나 신규가동 공장을 제외하면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혜영 축산경제 축산자원부장은 “청탁금지법 시행과 구제역 발생, 연초 수입조사료 가격상승 등 축산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TMR사료의 판매량을 늘릴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