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는 3월을 앞두고 농기계 안전사고와 고장예방을 위한 철저한 농기계 점검과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본격 농사 전 점검·정비 필수
엔진오일·냉각수 등 확인 꼼꼼히


농촌진흥청은 농기계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경운기, 트랙터, 이앙기 등 각 기종별 주요 점검 부위와 정비방법을 제시하고 농기계 사용농가의 철저한 점검과 정비를 당부했다.

농기계는 묻은 흙이나 먼지는 깨끗이 제거한 뒤 기름칠을 하고 배선은 벗겨지거나 절단된 곳이 없는지 나사가 풀려 헐겁지 않은지, 연료나 윤활유 등은 새지 않는 지 점검한다. 또 엔진을 점검하고 미션 오일의 양과 상태를 확인한다. 오일 수치를 확인해 필요시 보충하고 색이 검거나 점도가 낮으면 교환한다. 연료필터와 엔진오일 등은 깨끗이 청소해 다시 사용하거나 바꿔준다, 연료탱크, 연료관, 연결부 등에 균열이나 찌그러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연료탱크 내에 침전물 등 오물은 깨끗이 없애고 연료를 채운다.

이외에 냉각수 양은 적당한지, 새는 곳이 없는지 점검하고 냉각수는 보조 물탱크의 상한선과 하한선 사이에 있도록 채운다. 건식 에어클리너는 필터 오염 상태를 확인한 뒤 청소하거나 교환하고 습식은 경유나 석유를 이용해 깨끗이 닦아낸다. 브레이크와 클러치 페달 유격은 정해진 범위가 되도록 조정하고 왼쪽과 오른쪽이 같은지 확인한다.

특히 배터리는 단자가 부식되었거나 흰색가루가 묻어있으면 깨끗하게 청소하고 윤활유를 바른다. 전기배선과 접속부, 전구, 퓨즈 등도 점검해 이상이 없으며 교체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3~4분 사전예열운전을 한다. 이러한 농기계 관리와 정비방법은 농진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 동영상과 사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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