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한경대학교 실습농장(안성시 보개면 양복리)에 10개동으로 문을 연 공공임대농장(팜셰어)을 올해 40개동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팜셰어 사업은 농업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도민에게 공공임대농장을 분양하고 농장운영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 창업농 양성 프로그램이다.

재배시설 면적은 모두 6600㎡로 예비 청년 창업농부는 각 165㎡규모의 시설하우스를 제공받고 훈련수당(월 80만원)과 기숙사도 지원받는다. 도는 한경대학교 실습농장 10개동을 20개동으로 늘리고 고양 농협대학교 부지에 20개동을 신설할 계획이다.

다음 달 팜셰어 농업인을 모집해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경대학교 실습농장 팜셰어의 경우 3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예비창업농 11명(1개동은 2명)이 딸기, 미니양배추, 미니단호박, 쌈채소 등 7개 품목 재배에 도전해 1642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예비창업농 1명은 화성시에 농지를 구입해 농사를 시작했다.

도 관계자는 “팜셰어 사업이 귀농 실패율을 줄이고 농촌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수료생에 대한 장기적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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