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 참외의 소비 확대를 위해 생산, 유통, 가공, 소비 등의 주체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성주 참외의 소비 확대를 위해 생산, 유통, 가공, 소비에 이르는 단계별 주체들이 상호 협력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월 27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성주군, (주)쥬씨인터내셔날, (주)참그린프레시원과 성주 참외 유통·가공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성주 참외 소비 확대가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성주군과 참그린프레시원은 aT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참외 원물을 거래하며, 참그린프레시원과 쥬씨인터내셔날은 냉동 참외를 거래하게 된다.

이는 그동안 참외는 대부분 2차 가공품 없이 생과로 유통됐지만 지난해 aT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받은 참그린프레시원에서 씨와 껍질을 제거한 냉동 참외를 상품화해 국내외 냉동과일 시장에서 호응을 보이고 있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쥬씨인터내셔날은 참그린의 냉동 참외를 공급받아 올 봄에 신 메뉴로 참외 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자체 농특산물 판로 개척 지원으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와 함께 사이버를 통해 약 45억원의 거래실적 달성, 유사업계의 사이버거래 활성화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T는 최근 원물 본연의 맛에 가까운 착즙 주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참외를 비롯한 국내산 과일과 채소를 주스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과 함께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 농산물 직거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형연 aT 사이버거래소장은 “수입 농산물의 국내 시장 잠식으로 우리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기반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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