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의 중국 방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참석자들이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경남도(도지사 홍준표)가 올해 첫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 462만 달러어치의 농식품 수출입의향서 체결을 성사시켰다.

경남도는 우수 농식품의 중국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23일 서부청사에서 중국바이어 10개 업체와 도내 34개 농식품 수출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중국 상해, 청도, 무석 등지에서 바이어들이 초청됐다. 경남도 상해사무소, 산동사무소를 통해 발굴한 중국 주요 대도시 업체들이다. 바이어들은 사전 수출상담 희망 품목 조사를 거쳐 선정된 경남지역 34개 농산물 수출업체와 1:1상담 방식의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중국 바이어들은 양파즙, 곤약, 아로니아진, 기능성 식품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상담결과 경남도내 6개 업체와 462만 달러의 수출입의향서를 체결했다. 체결된 사항은 향후 세부 협의를 거쳐 수출로 이어진다.

무석시 강소창성건설집단 리지엔화 총경리는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성이 보장되는 농식품을 찾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이 많아 향후 수입할 수 있도록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앞으로도 경남도는 중국 지역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하고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면서 “경남 농식품이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제조공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농수산물 수출목표액을 지난해 대비 6.3% 많은 17억 달러로 설정한 경남도는 이날 중국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유럽, 동남아, 일본 등지의 유망 바이어를 초빙해 10회에 걸쳐 농식품 수출 상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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