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를 4억달러로 세우고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 지원에 나선다.

지난달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7년 농식품 수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 중국 및 동남아 국가 타깃 설정 등으로 농·식품 수출액을 4억 달러 이상 달성키로 하고, 유망품목 발굴과 생산기술 보급, 비관세장벽 해소, 해외마케팅 강화를 추진한다.

대륙별 목표액은 아시아 2억 9800만달러, 북미 7500만달러, EU 1300만달러, 대양주 700만달러, 남미 300만달러, 아프리카 100만달러 등이다.

품목별로는 인삼류 4500만달러, 인삼음료 700만달러, 배 2400만달러, 밤 600만달러, 파프리카 130만달러, 쌀 120만달러, 포도 45만달러, 딸기 30만달러 등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우선 농식품 수출지원단 운영을 활성화하고 민간협력체계 구축 및 수출 현장 지원 강화 , 국가별·품목별 비관세 장벽 해소 등 농식품 수출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비 34억원을 지원하고 수출용 포장재 9억 5000만원 지원, 원료 구매자금 저리 융자(1.1%) 등 신선농산물에 대한 수출 보조 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제 농식품 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농식품 수출상담회 개최, 신선농산물 해외홍보판촉 지원 등 해외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안정적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 선도 조직 10개소를 육성하고 딸기·파프리카 등 채소류 수출전문단지 육성, 대규모 유리온실 수출단지화 지원 등 51억 94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정송 충남도 농정국장은 “도는 올해 신선농산물 중심 수출 지원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가공식품 수출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아갈 계획”이며 “지역적으로는 한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시장 접근이 용이한 동남아 시장과 한국 농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