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가 봄감자 기계파종 실증시험 연시회를 열었다.

봄감자 기계파종 첫 성공
제주농기원 실증시험 연시회


제주에서 가을감자 기계파종에 이어 봄감자 기계파종도 처음으로 성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는 대정읍 신도리 농가 포장에서 봄감자 기계파종 실증시험 연시회를 개최, 지난해 가을감자 기계파종 성공에 이어 올해 봄감자 기계파종에도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 서부지역 봄감자 재배면적은 125ha로 제주에서 56%를 차지하고 있으나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일손의 부족 등으로 감자파종 기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4ha의 농지에 가을감자 기계파종이 성공해 파종인건비 744만원이 절감됐다. 이번 기계파종 연시회는 큰 종자는 4쪽 이내로 절단 파종해 종자값을 줄이고 부족한 인력난 해소와 인건비 절감을 통해 경영비 8% 절감을 목표로 추진됐다.

연시회에 참석한 지남호씨는 “요즘 농촌에서 인력 구하기 어렵고 인건비 절감에도 효과가 높아 앞으로 기계파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부농기센터 관계자는 “밭작물 기계파종률 향상으로 노동력 부족 해소와 농작업 경영비 절감을 위해 올해에도 감자파종기 8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라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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