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5일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수지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사업수지예산 등을 심의·의결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육가공산업 발전을 위해 올해 협회 재정 안정을 위한 신규 수익사업 발굴, 축산물 유관기관과의 협력사업 발굴, 축산물 수출 활성화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통업체 경영 활성화위해
정부에 각종 지원 건의 추진

축산물 가공 인력난 해소 차원
병역지정업체 선정 등 노력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김상경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과 김용철 협회 회장 및 회원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사업수지 결산(안) △2017년도 사업계획(안) △2017년 사업수지예산(안)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육가공산업은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축산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정부의 각종 정책이나 지원에서는 소외돼 왔다”며 올해 ‘육가공산업 역량 강화 및 발전’을 중점 사업으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협회 회원 증가를 통한 대내외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HACCP 인증 상위 200개 기업 신규가입, 지역 육가공협의회 회원들의 협회 가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불합리한 축산업 제도나 거래관행 개선과 함께 축산물 유통업체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각종 자금 지원 및 자금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축산물가공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산업기능요원이 고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수출입 관련 정보 제공, 수출지원예산 확보를 바탕으로 한우·돼지고기 등의 수출확대와 수출 대상국 다변화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축산물 유통단체, 유관기관과의 협력 사업을 추진해 축산업 전체에 도움이 되는 상생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김용철 회장은 “가축 생산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축산은 궁극적으로 가공·유통산업이 이끌고 가야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업체들이 힘을 결집해 축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상경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은 “축산물 가공산업이 국내 축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그동안 농식품부의 관심이 부족했다”며 “오늘을 계기로 축산물 가공업계와 소통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개선 방법을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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