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냉이·속새 등

▲ 농민들이 달래 수확 및 출하 준비에 여념 없다.

입춘이 지나고 날씨가 풀리면서 충남 당진지역에서 달래와 냉이, 속새(씀바귀), 민들레 등 봄나물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비옥한 황토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되는 당진지역 달래와 속새, 냉이는 맛과 향이 우수해 봄철 입맛을 돋운다.

또한 이 봄나물들은 겨우내 신선한 채소를 섭취할 기회가 적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에도 제격이다.

이중 면역증진과 항암효과가 있는 알리파틱(aliphatics)과 시나로사이드(synaroside) 성분이 풍부한 대호지 속새의 경우 지난 2010년 ‘씀바귀를 이용한 김치 제조방법 및 이로부터 제조된 김치’로 특허등록 됐으며, 2015년에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에서 등록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당진에서는 대호지면을 중심으로 봄나물이 △달래 130여 농가 9㏊ △속새 400여 농가 30㏊ △냉이 70여 농가 10㏊ 규모로 재배되고 있으며, 겨울철 농한기에 꾸준한 자가 노동력을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재배 형태로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당진=윤광진 기자 yoo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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