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주포도수출단지가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글로벌 GAP 인증’(국제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을 획득해 상주지역에서 생산된 포도의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

이와 관련 경북도 상주감연구소는 최근 서상주 포도수출단지가 국제농산물 우수관리 인증기관인 네덜란드의 CONTROL UNION으로부터 농산물의 안전생산과 위생관리 기준을 충족해 ‘글로벌 GAP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증 취득은 경북지역 최초의 글로벌 GAP 인증 획득으로 지난해부터 한경대·경북대·영남대와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상주포도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상주감연구소는 글로벌 GAP 유지와 관리를 위해 서상주 포도수출단지 회원뿐만 아니라, 인증 취득을 준비 중인 샤인머스켓 수출포도 재배단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천 가이드라인과 수출 대상 국가별 안전 방제방법에 대한 교육과 현장컨설팅을 꾸준히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황재웅 서상주포도수출단지 대표는 “상주감연구소, 한경대학교,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등 5개 기관단체 전문가의 현장 밀착 기술지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출 포도를 생산하는 기반이 마련돼 올해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두현 상주감연구소장은 “FTA와 농산물 시장 개방화 시대에 해외 수출은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경북 포도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주감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서상주 포도수출단지의 글로벌 GAP획득을 목표로 한경대학교 글로벌 GAP 연구팀과 경북대학교·영남대학교 수출포도 표준방제력 연구팀의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했다.

상주=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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