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00여건 판매, 매출 750만원

▲ 지난해 여성농업인센터가 실시한 ‘꾸러미 생산자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수업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흥군에서 실시 중인 ‘농산물 꾸러미 사업’이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흥 여성농업인센터가 지난 2015년 시작한 꾸러미 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농산물 판매를 도와 농가소득향상은 물론 소비자에게는 제철에 나는 싱싱한 농산물을 연중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본 사업으로 지난해 400여 건의 꾸러미를 판매, 75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특히 도시 젊은 층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꾸러미는 제철꾸러미와 간편꾸러미 총 2종으로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류와 생산한 유정란, 국산 콩을 활용해 직접 만든 두부와 콩나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군 관계자는 “여성농업인들이 직접 길러낸 농산물을 꾸러미를 통해 도시민에게 전달함으로써 우리농산물 애용과 식문화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건강한 먹거리의 정착으로 농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에 문을 연 고흥군 여성농업인센터는 농촌에 거주하는 여성농업인의 영농활동과 집안일 등을 지원하고 자녀보육 등에 따른 고충을 상담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고흥=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