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농가도 8000곳으로 확대

경기도는 올해 로컬푸드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해 48억1000만원의 3배 이상인 163억61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우선 로컬푸드 참여농가를 작년 5510개에서 올해 8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로컬푸드 직매장을 23개에서 40대로 확대하고 연중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한다. 참여농가 가운데 210개 농가에 비닐하우스와 소규모 저온저장고 100개를 설치해주고 직매장 납품 농가에 포장재 구입비 50%를 지원한다.

경기농림진흥재단과 협력해 종사자 100명 이상의 공공기관에 로컬푸드를 우선 공급하고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을 로컬푸드종합지원센터로 지정해 직매장 간 협력, 신규사업 발굴에 힘쓸 예정이다. 내년까지 평택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한 레스토랑, 급식센터, 홍보관 등이 들어서는 로컬푸드종합센터도 건립할 방침이다.

이밖에 로컬푸드 잔류농약 검사를 전년대비 400건 늘려 총 1280건 실시하고 참여농가에 출하시기 조절·품목 선정 등의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소비자 교류·체험행사도 지원한다. 지난해 도내 5510개 농가가 로컬푸드를 생산, 23개 직매장을 통해 673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문제열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도는 로컬푸드 활성화 전략을 장기적으로 추진해 2020년에는 참여 농업인을 2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올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 중 참여 농가 교육을 담당할 전문기관과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할 분석기관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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