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1000만원 투입

당진시가 사업비 14억 1000만원을 투입해 해나루쌀의 원료곡인 삼광벼 재배농가에 2월 10일까지 경영안정직불금 지급을 완료했다.

삼광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직불금(이하 직불금)은 당진시의 대표 브랜드 쌀인 해나루쌀의 고품질화를 달성하고, 관련 재배농가의 농가소득을 보전해 줌으로써 해나루쌀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당진시가 처음 선보인 시책사업이다.

올해 직불금은 삼광벼를 재배해 관내 농협에 수매한 2235 농가에 ㎏당 50원씩 지급되며, 당초 당진시는 농협과 계약재배 한 물량에 한해서만 직불금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비계약 물량까지 전량(2만4372톤) 지원키로 결정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삼광벼는 밥맛과 품질이 우수하지만 품종 특성상 도복(벼 쓰러짐 현상)이 발생하기 쉽고 병해충 등에 취약해 타 품종에 비해 재배관리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이번 직불금 지원으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삼광벼를 재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농가 경영안정에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광벼 단일 품종의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지역농협 RPC의 다품종 개별 쌀 브랜드 난립을 막고 특히 품종 간 높은 혼입률로 인한 가격 및 품질저하 문제도 해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진=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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