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업기술 전략방안 찾는다

원예 및 축산분야의 기술수준 및 선진국 기술동향, 식품가공기술, 농생명의약기술 현황과 미래전망 등 농식품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기술을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이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농식품과학기술미래전망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기평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농식품분야의 기술수준과 미래기술을 점검하고 미래 전략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으로 올해가 첫 회다. 시장개방 확대와 농업소득 정체, 고령화 및 양극화 심화 등으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는 농업·농촌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을 모색해보자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농식품과학기술미래전망대회’에는 세계적 빈곤퇴치 운동가이면서 적정기술의 아버지로 부리는 ‘폴폴락(Paul Polak)’ 윈드호스 인터내셔날 대표가 내한해 기조강연에 나선다.

‘폴폴락’ 대표는 미국의 시사잡지 ‘애틀랜틱’이 스티브 잡스, 버락 오바마 등과 함께 전 세계의 용감한 사상가 27명에 선정할 정도로 농식품기술분야의 정책전문가이자 사업가이다. 뿐만 아니라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역임한 생물학 전문가이면서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도 기조강연에 나선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원예기술, 축산기술, 식품기술, 농생명자원활용기술 등 4개 분야에서 21개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 외에도 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농업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농업기술역사관’을 비롯해 첨단스마트기술과 농축산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관’, 농식품기술을 건강 및 의료분야에 접목한 ‘우수기술관’ 등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공공기관별 채용상담 및 유망기술거래를 위한 상담 등도 진행된다.

오경태 원장은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이번 행사가 농식품 기술분야의 다양하고도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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