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광호 기념사업회는 지난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3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3회 한광호 농업상 첨단농업인상에 복숭아사랑동호회(단체), 미래농업인상에 조해석 청운표고 대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3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농업계 내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첨단농업인상과 미래농업인상 수상자는 선정됐지만 농업연구인상은 적합한 후보자가 없어 선발되지 않았다.

첨단농업인상을 수상한 복숭아사랑동호회는 농민 자발적 조직으로 고품질 복숭아 생산 기술과 노하우를 보급한 공로로 상이 수여됐다. 또 미래농업인상을 수상한 조해석 대표는 기존 봉지로 재배되던 표고버섯 배지를 플라스틱 용기로 개발해 표고버섯 배지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다.

유인촌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복숭아사랑동호회는 참여하는 많은 농가들의 노력으로 우리 복숭아의 경쟁력을 높여 확실한 농가소득을 보장하는 역할을 했다”고 첨단농업인상 선정이유를 밝히고 “조해석 대표는 표고버섯 배지 자동화로 생기는 생산원가 절감과 생산성을 높이는 부분을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며 미래농업인상 심사평을 밝혔다.

이어 한태원 (재)한광호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농업 각각의 분야에서 창조적 차세대 리더 발굴과 지원은 농업부국과 부국강병의 첫걸음이며 이러한 업적은 우리 농업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광호 농업상은 고 화정 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의 뜻을 계승해 국내 농업발전에 큰 기여를 한 농업인과 학자를 선발해 그 공로를 격려,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한광호 박사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첨단농업인상, 농업연구인상, 미래농업인상 3분야에 총 1억원의 상금을 시상하고 있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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