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유럽의 정신문화의 뿌리인 기독교가 날로 쇠약해 가고 있다. 예배 보러 오는 교인들이 없어서 교회를 경매하는 곳도 적지 않다고 한다. 최근 유럽인들은 정신문화의 새 뿌리를 동양에서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불교 신도가 늘어가고 많은 학자들이 공맹(孔孟)의 유교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지금 한국에는 경향 각처에 교회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천주교는 조직과 전통이 탄탄해서 큰 변동이 없지만 믿음의 내용은 전과는 상상도 못할 만큼 개방적이 되었다. 교황도 천주교를 믿지 않아도 착하게 산 사람들은 모두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고 언명하였고 다른 종교와도 친선을 도모하고 있다.오늘의 개신교는 그 교파수가 2만5천이상이라고 한다. 그 교파들이 그리스도는 도외시하고 인간적인 주장으로 갈라져 갈등을 빚고 있다. 기독교도 불교도 최초의 교조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