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항산화 기능성분인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찰옥수수 ‘황미찰’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황미찰’품종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흰찰옥수수 보다 6배 이상 높아 눈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이 품종은 낟알이 노란색으로 외관상 보기가 좋고 껍질이 얇아 식감도 우수한 점이 장점이다. 또 파종 후 약 94일이면 수확이 가능하고 생육이 좋고 이삭이 달리는 위치가 식물체 중간부분으로 안정적이며 쓰러짐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뛰어나다.

그러나 ‘황미찰’은 조명나방에 약해 적기방제가 필요하고 다른 종류의 옥수수와 함께 재배할 경우 품질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표준재배를 권장하며 이보다 좁게 심으면 이삭이 작아지고 끝달림이 불량해 지므로 가능한 표준재배하거나 그보다 넓게 심는 것이 좋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는 품종 홍보와 시험재배를 위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신청을 받아 1월말에서 2월 중순 소량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