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고 농촌의 활력을 제고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맞춤형 청년 창업농장’이 지역청년들의 현장감각과 자신감을 높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맞춤형 청년 창업농장’은 지역 내 20~39세의 청년층들이 생산에서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제도다.

이를 위해 군은 비닐하우스 등 지역에 방치된 영농기반시설을 활용 가능하도록 개보수하고 영농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대·농고 졸업생 및 귀농 청년들에게 2년간 임대 지원한다.

또한 임대기간 중 직접 영농활동을 함으로써 재배기술 습득과 함께 연간 약 4000만 원의 소득창출이 가능하다.

군은 사업기간이 끝난 후에도 실제 농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청년 창업농장 2개소에서 ‘청년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10개소로 확대·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맞춤형 청년 창업농장은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에게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에 활력을 넣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흥=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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