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마니커 등 국내 계육업체들이 일본시장 개척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하림, 마니커, 화인코리아 등 3개 업체들은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동경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02)에 참여,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박람회 개최국인 일본이 중국, 러시아에 이어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 데다 국내산 닭고기의 대일수출도 작년 하반기부터 급증추세에 있어 이번 박람회가 일본시장 개척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업체들은 닭고기, 오리고기 신선육 및 가공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삼계탕을 주력제품으로 약 35만달러의 수출성과를 기록한 하림은 통닭, 부분육 등 9개 품목의 계육제품 외에 너겟, 햄, 후라이드치킨 등 14개 품목의 육가공제품을 전시했다. 하림은 이번 박람회에서 삼계탕, 신선육, 육가공제품에 대한 홍보활동과 바이어 상담을 펼쳐 신선육 120만달러, 육가공제품 40만달러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지난해 신선육 100톤을 일본에 수출한 바 있는 마니커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신규 거래업체를 발굴하고 일본시장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등 일본수출 확대방안을 마련, 올해 총 300톤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마니커는 이번 전시회에 삼계탕, 춘천닭갈비, 꼬꼬스틱, 꼬꼬팝 등 총 12개 품목을 전시했다.계육업체 관계자는 “일본내 닭고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국내산 닭고기 수출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향후 닭고기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미영 기자 kimmy@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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