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군이 2008년 경남도내 최초로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사업.

남해군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비 5억1900만원을 투입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사업, 농작업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 사업 등 생활·문화분야 11개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25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 등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사업은 남해군이 여성농업인의 과중한 노동 시간을 줄이고 가사노동을 경감하기 위해 2008년 경남도내 최초로 도입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원대상은 농번기 30일간 단체급식을 원하는 마을로 평균 급식인원이 1일 20명 이상이어야 한다. 총 30개소에 마을당 220만원이 지원된다.

농작업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 사업은 개소당 5000만원, 2개소를 지원한다.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편이장비를 선정·보급한다. 농업 노동의 부담을 낮추고 작업능률 향상과 생산성 증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참여희망농업인수가 10농가 이상인 마을 또는 단체 중 참여의지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은 1개소에 5000만원을 지원해 농작업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사업이다. 농작업 안전이력 기록, 안전교육, 컨설팅, 안전장비, 안전 보조 장치, 안전 보조구 등을 지원한다. 농작업 위험요소가 많아 개선이 필요한 작목에 우선 지원된다. 참여 농업인은 10명 내외의 마을 또는 단체다.

수확용 안전장비(가벼운 손수레)보급 사업은 농촌어르신들이 소소한 농산물이나 농자재를 실어 나를 수 있는 가벼운 알루미늄 손수레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총 3개 마을을 지원하며 마을당 10호가 참여를 하면 100만원을 지원해 손수레를 구입·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소득원 제품 고유브랜드 실천시범사업 △농촌노인생활지도마을 조성 △농작업현장 친환경화장실 설치사업 △체험공간환경개선 시범사업 △농촌전통테마마을 육성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 △농촌체험연계 마을 걷는 길 조성 등의 사업 실시에도 박차를 가한다.

남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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