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억 들여 우량종자 배양장 조성·양성시설 설치 계획

전남도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새우를 기후변화 및 수산물 소비트렌드 변화 대응 품종으로 집중 육성한다.

도는 국내 생산량이 부족한 새우 양식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41억 원을 들여 우량종자 공급을 위한 배양장 조성 및 연중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바이오플락 양성시설 4개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높은 폐사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수온, 용존산소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ICT 어장환경관리시스템을 구축, 양식 새우의 폐사율을 기존 65%에서 30%미만까지 획기적으로 낮춰 생산비 절감 및 어업소득 제고에 나선다.

또 2020년까지 새우 양식 생산량을 2만톤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ICT 기반 실시간 어장환경관리시템 구축 확대, 첨단양식시설 신규투자, 중간종자 양성법 보급, 여름철 어장관리 교육 등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장용칠 도 수산자원과장은 “새우는 남녀노소가 즐겨먹는 장수를 상징하는 식품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고 소비시장이 크다”며 “기후변화 및 20~30대의 수산물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우양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안=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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