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짜 홍삼제품’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지며 홍삼 선물 수요가 많아지는 설 명절을 앞둔 인삼 업계의 분위기가 살얼음판. 지난해 연말 한국인삼제품협회의 회장과 부회장 등이 중국산 홍삼농축액과 물엿을 섞어 만든 홍삼 제품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들로부터 천호식품이 원료를 공급받은 것으로 확인되며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곤욕. 천호식품의 경우 지난 촛불집회 때 구설수에 오른 일이 더해져 ‘괘씸죄’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전반적인 홍삼 소비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는 업계의 우려가 횡횡.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은 ‘김영란법’이 처음 적용되는 명절이라 업체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여기에 악재까지 겹쳐 설 선물 수요가 큰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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