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유가치 바탕 미래비전 준비”
▲남경필 경기도지사

 

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2017년, 정유년(丁酉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기도는 올해 11조 6천억이라는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부모님들의 애간장을 태웠던 누리과정 예산도 원만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협력과 화합의 출발을 가능하게 해주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작이 좋았던 만큼 이제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우리 앞에 놓여있는 길은 마냥 꽃길이 아닙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변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대립과 불통, 독식의 구체제를 청산하고, 자유와 공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미래비전과 대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정치와 경제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수술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됩니다.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촛불의 민심을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도정에 임하겠습니다.

조류독감(AI) 장기화로 대한민국 전역이 앓고 있습니다. AI 확산속도에 비례하여 축산농가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방역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농가 피해보상과 생활안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AI를 방지할 수 있도록 농장 형태, 농장과 기업관계 등에 대한 중장기 대책 마련도 고민하겠습니다.


“농업 경쟁력 키우고 새 소득작목 개발”
▲최문순 강원도지사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가 있으시길 기원합니다.지금 대한민국은 국민으로부터 '지금 같은 나라는 안된다. 나라를 바꿔라'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핵심은 불공정과 빈부 격차, 양극화를 해소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구조는 돈과 권력이 한군데로 모이고 쏠리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이런 구조를 깨야 합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통한 분권이 이뤄져야 우리의 삶의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올해 도정의 핵심은 올림픽과 경제 활성화, 농어촌위기 극복입니다. 올해와 내년을 ‘강원방문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지금의 두 배인 한 해 500만 명까지 늘리겠습니다. 특히 FTA로 어려움에 처한 강원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공격적인 수출정책을 추진하고 새로운 소득작목의 개발과 유통구조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어민 여러분 올해도 희망과 포부를 가지고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 도청도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평창올림픽을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우리 강원도민들이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AI 퇴치 총력…휴업보상제 등 건의”
▲이시종 충북도지사

 

예로부터 계유오덕(鷄有五德)이라 하여 문(文)·무(武)·용(勇)·인(仁)·신(信)을 뜻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진 닭의 해를 맞아 162만 도민 모두 힘차게 전진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AI확산으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조기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오리·닭 사육농가에 대해 겨울철 3~4개월간 휴업보상제와 계열사에 대한 방역세 부과 방안을 건의하겠습니다. 또 남아도는 쌀의 사료화 시책과 김영란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한우·인삼·화훼농가에 대해서도 국가 차원의 보상대책이 별도 강구되도록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다문화가정, 귀농귀촌인, 원주민으로 3원화된 우리 농촌사회는 일부 구성원간 갈등이 사회문제로 점차 대두됨에 따라 이들이 함께 농촌공동체를 원만히 정립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2020년까지 유기농 육성에 5185억원을 집중 투입해 유기농과 유기축산물 생산비중을 현재 4%에서 15%까지 끌어 올리겠습니다. 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수혜대상을 현재 3만7000명에서 4만1000명으로 확대하고, 내수면양식단지와 옥천관상어 ICT융복합 육종센터를 건립해 전국 최고의 고부가가치 내수면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 도정 초점”
▲안희정 충남도지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국민들은 촛불 광장에서 “이 나라의 주인은 바로 나다”라고 외치셨습니다. 이제 새로운 역사로 전진해야 합니다. 급변하는 안보·외교 환경, 국내외 경제위기, 정치 리더십 공백 등 올 한 해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들은 하나같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문제들입니다. 시대적 과제가 아무리 어렵다 해도 우리 국민은 결국 극복할 것이라 믿습니다. 저와 충청남도도 도민과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지금의 도전을 새로운 시대로 나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올해 충청남도의 도정 기조는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2017년 도정 핵심과제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 ‘경제위기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지역현안의 국가정책화와 안정적 도정운영’을 선정했습니다. 

우선 당장 닥친 AI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역을 강화하고, 피해농가에 대해 가축피해 보상금과 생계 안정자금을 지체 없이 지급하겠습니다. 또 축산농가와 함께 축사현대화, 동물복지형축사 전환 등 AI 감염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한 순간도 ‘도정의 주인은 도민’이라는 준엄한 명제를 잊지 않았습니다. 도민의 명령에 따라 도정에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노력”
▲송하진 전북도지사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대선 정국과 4차 산업혁명의 본격적인 추진 등 전라북도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 많습니다. 국가적으로도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도민과 함께 시대의 명령인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라북도가 새 시대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입니다. 사람과 돈이 모이는 전라북도를 향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삼락농정과 토탈관광, 탄소산업 등 3대 핵심과제의 완성도를 높여 도민의 지갑을 채우는 알찬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생활안전과 도민복지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통해 더불어 사는 전라북도를 실현하겠습니다. 세계 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와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로 전북을 세계에 각인시키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전라북도 공직자들은 도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뛸 것입니다. 부지런한 어머니가 차려주신 푸짐한 아침상처럼 알차고 따뜻한 도정을 펼칠 것입니다. 도민의 눈높이에서 절실하게 묻고 살펴 실질을 추구하는 절문근사의 자세로 전북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관광객 5000만명 시대 앞당길 것”
▲이낙연 전남도지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17년은 안팎으로 격변의 해가 될 것입니다. 밖으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금리인상, 안으로는 상반기 새 정부가 출범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남도는 변화되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내외적 불안요인은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험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먼저 올해는 지역발전의 토대로 작용할 교통망 등 SOC 확충을 앞당기는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 권역별 관광자원을 특화하고 그 매력을 늘려 관광객 5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 이와 함께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면서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신산업을 키워나가겠습니다. 특히 고품질 농축수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가공유통을 발전시켜 농어업의 소득을 높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유기농 인증면적을 작년 6022ha에서 올해 7000ha로 늘리고 농수산물 생산량 전국 1위에 걸맞은 고부가가치 식품가공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에너지 절감장비와 자동화 설비를 보급해 양식시설을 현대화하고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26개소, 저온저장시설 170여개를 더 늘리겠습니다. 또 수산업 연구지도와 어업인 교육, 기업유치를 도울 서남권 해양수산 종합지원기관을 올해 말 착공하고, 수산수출단지 조성이 국가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균형잡힌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야”
▲김관용 경북도지사

 

자랑스러운 도민여러분! 정유년 새날이 환하게 밝았습니다. 정치가 바로 서고, 차별과 격차가 줄어드는, 그야말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런 세상, 그런 나라! 국민 모두의 간절한 소망이자, 우리가 꿈꾸는 경북이고 대한민국입니다.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반드시 해내야만 합니다. 개헌을 통해서 지방분권형 국가로 거듭나야하고, 시장의 실패와 정부실패의 고리를 이 시대에 과감히 끊어내서, 양극화와 차별이 줄어들어, 균형잡힌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만 합니다. 정치의 위기가 국가의 위기로, 또 지역의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끊어서 지방 현장에서부터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힘차게 뛰겠습니다.

청년들이 취직 좀 되는, 그래서 방황하지 않고,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지원을 해서 새로운 ‘청년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탄소섬유, 타이타늄, 스마트기기, 백신, 가속기 신약 등 4차 산업의 엔진을 새롭게 장착해서, 경북의 미래를 밝히고, 지난해 여섯 개 노선을 개통시킨데 이어 금년에도 열네 개에 달하는 도로·철도망의 완성으로 경북을 더 빠르고 가깝도록 만들겠습니다. 여전히 어렵습니다만, 농어업과 중소기업, 소외된 이웃과도 현장에 함께하면서,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경남미래 50년 사업 더 가속화 할 것”
▲홍준표 경남도지사

 

존경하는 350만 도민 여러분! 희망찬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정치, 경제, 외교, 남북 관계 모두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남도는 흔들리지 않고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해 왔고, 하나 둘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풍요로운 광역자치단체가 되었습니다. 만년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청렴도는 압도적인 전국 1위를 달성했습니다. 강도 높은 행정개혁과 재정개혁을 통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실현했고, 빚을 갚으면서도 서민복지는 더욱 강화했습니다.

사천·진주의 항공, 밀양의 나노융합, 거제의 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과 창원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항노화 산업이 대한민국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도정을 믿고 깊은 신뢰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올 한 해도 도민만 바라보고 더 큰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사상 최초로 흑자 도정을 실현하고, 경남미래 50년 사업들을 더욱 가속화 하겠습니다. 서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서민복지에 더욱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서민들이 행복한 정의로운 사회, 대한민국의 중심에 당당히 서는 경남을 350만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배려하고 포용하는 제주공동체 실현”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새해에는 국내외적으로 몰아칠 경제위기에 대응해 도민의 안정된 삶을 지키고, 대통령 탄핵심판과 대통령 선거라는 대형 정치상황도 슬기롭게 넘겨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도민사회가 격한 갈등과 대립으로 맞설 것이 아니라, 서로 배려하고 포용하는 제주공동체를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새해 제주에서는 어렵게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제2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제주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온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이밖에 쓰레기 처리, 교통난, 주차난, 주택난, 부동산 문제 등 도민의 안락하고 쾌적한 삶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고민하고 소통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과 보완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청정과 공존’은 제주의 미래비전입니다. 난개발을 방지해 제주의 자산인 환경을 지키는 일, 국내외 자본의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를 막아내는 일,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일, 이권의 독점과 특혜를 차단하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일, 이 모두가 건강한 제주공동체,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것들입니다. 제주도정은 새해에도 흔들림 없이 이같은 원칙을 지켜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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