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장 담그기 행사가 성료한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가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을 전달했다.

‘제2회 강원 농특산물 홍보 및 김장 담그기 한마당’ 행사가 지난 18~20일 춘천역 광장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한농연강원도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미리 준비된 절임배추와 김장 속을 체험객들이 직접 버무리기만 하면 되도록 했다. 절임배추는 100% 강원도산 배추, 고춧가루 등 양념도 우리농산물로 마련했다. 주최 측은 1만4500kg을 준비했지만 지난해 입소문을 타고 밀려드는 체험객들을 미처 소화하지 못해 일부 소비자들은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행사장에선 완성된 김장 기준 12.5kg에 5만원에 판매됐으며, 18개 시·군에서 80여 품목의 농특산물이 전시·판매됐다.

행사에는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 김동인 강원도의회 의장, 김기철, 한금석, 장석삼, 유정선 강원도의원과 최경인 한여농강원도연합회장 등이 참여했으며 김장 200 상자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다.
행사를 주관한 정덕교 한농연강원도연합회장은 “FTA로 밀려드는 수입농산물에 위축된 우리농산물의 기를 살리기 위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단계를 줄이고 진정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는 김장 30상자를 현장에서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등 농업관련 기관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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