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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길, 서울서 전국농민대회 "쌀값 폭락, 정부 수입·수급조절 실패 탓"
   
▲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의길 소속 회원 1만5000명이 지난 12일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해 ‘농업파탄, 농민말살, 국정농단, 백남기 농민 폭력살인 박근혜 정권 퇴진’ 등을 요구했다.

농민의길(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한국가톨릭농민회) 이 소속 회원 1만5000명과 지난 12일 서울 남대문 앞 거리에서 ‘쌀값 대폭락! 백남기 농민 폭력 살인! 박근혜 정권 심판! 전국농민대회’를 개최했다.

"농업파탄·농민말살·국정농단
박근혜 정권 퇴진" 한 목청 


김영호 전농 의장은 대회사에서 “40kg 나락값이 3만원”이라며 “이것이 나락값이 맞는가”라고 외쳤다. 그는 “매년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외국쌀로 우리 쌀이 무너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봄부터 밥쌀 수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쌀과 우리 농민을 죽이고, 미국쌀로 배를 채우겠다는 것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정부를 규탄했다.

1만5000명과 함께 한 결의문에서는 “올 들어 유달리 긴 가뭄과 폭염, 수확기 잦은 비와 높은 기온으로 줄어드는 생산량, 폭락하는 농산물 값에 안 그래도 힘든 농민들의 가슴은 연일 피멍이 들고 있다”면서 “쌀값 폭락의 책임은 다름 아닌 정부의 계속되는 쌀 수입과 수급조절 실패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농민의 노동이 존중받고, 농민이 살맛나는 세상을 이제 우리가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농민의길은 이날 △농업파탄, 농민말살, 국정농단, 백남기 농민 폭력살인 박근혜 정권 퇴진 △쌀값 대폭락 대책 요구-쌀 수입중단, 정부수매확대, 대북 쌀교류 실시 △생산비가 보장되는 노안물 가격 실현 △GM작물 상용화 추진 즉각 중단, GMO 완전표시제 실시 등을 요구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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