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가축시장과 한우 도매가격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한우산업 안정대책 TF’를 가동해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과 내년 설 등 단기의 소비 활성화 방안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축산물 생산비 절감에서부터 소매유통 단계에 이르는 개선대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우산업 TF는 농협 축산경제 내의 생산과 유통, 마케팅 등 관련 부서 임직원들로 구성됐다. 최근 TF 가동과 함께 가진 회의에서는 한우가격 하락에 따른 사업별 영향과 판매동향,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후 한우 수급동향과 과제 점검, 산지가격 연동형 시범판매장 운영, 연말 이전 육가공업체 재고부담 해소를 위한 체화부위 할인판매,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등 축산업 전반에 걸쳐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우산업 TF 단장을 맡은 조영덕 농협 축산경제 축산유통부장은 “우선 단기적으로 한우가격이 문제될 정도로 하락하면 한우 먹기 마케팅 등 대책을 신속히 진행하면서 생산과 유통 부문에 대한 개선점도 분석할 계획”이라며 “우선 농협의 축산물판매장만이라도 산지가격에 연동한 판매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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