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어떤 초등학교 선생님이 최근의 어린이들은 물건을 소중히 할 줄 모르고살아 간다고 한다. 물건을 잃어버려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머니에게 말하면 곧 새로 사주기 때문이란다. 이렇게 자라는 아이들이 착실한 사람 구실을 할는지 의심스럽다.우리가 먹고 입고 쓰는 모든 물건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땀으로 된것들이다. 그것들을 고마운 생각으로 알뜰하게 사용하고 다루는 것이 인간의 윤리이다. 우리가 먹는 농산물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합작하여 만들어낸 사랑의 선물이다. 쌀 한알이 농부의 땀의 결정체이다.어느 미국의 대통령 부인이 10달러 짜리 목거리를 걸고 다녀서 미국 여성들의 존경을 받게 되었다. 백만달러 짜리 다이아몬드를 걸고 다녔다면 부러워 할 사람들은 있어도 존경할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진정한 검소는 믿음을 가진 성실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성천 류달영>발행일 : 97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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