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업인 복지에 기여"

▲ 제1회 수협 복지대상 시상식에서 김임권 재단 이사장(수협중앙회장·사진 앞줄 가운데)이 수상 단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수협재단(이사장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수협복지대상’을 제정, 첫 시상식을 갖고 어업인 복지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수협복지대상’은 어촌 및 어업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5일 열린 제1회 수협복지대상 시상식에서는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이하 전여련) 욕지수협분회와 보령수협분회, 벧엘선도원 등 3개 단체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단체에겐 각각 1000만원의 포상금과 감사패가 전달됐다.

올해 처음 실시된 수협복지대상 수상자 공모에는 총 17개 단체 및 개인이 지원했으며, 현지 실사 및 복지대상 선정위원회 검증 등 엄정한 선정 절차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협재단에 따르면 전여련 욕지수협분회는 도서벽지 지역의 지리적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어촌과 어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고, 전여련 보령수협분회는 소외계층을 포함한 지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미용봉사, 연탄지원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복지활동을 실시해 어촌 복지 증진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벧엘선도원은 어촌지역에서 지적장애인 생활시설을 운영하며 어업인 복지 증진에 기여했고 특히 시설생활자의 약 65% 이상이 수산업 관련 종사자 가족으로 이들의 생업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임권 수협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이 보여준 활동은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어업인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며 “이번 복지대상을 통해 첫 수상의 영예를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수협 복지대상을 더욱 확대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업인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을 많이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협재단은 민간 차원에서 운영되는 국내 유일의 어업인 복지 전담 기구로, 지난 2009년 설립된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에서 지난해 말 ‘수협재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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