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대형마트, 신선식품 특판행사 주목

▲ 농협은 9월 29일부터 시작, 10월 9일까지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공영홈쇼핑과 함께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행사 첫날인 29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농협중앙회 이상욱 대표이사 등이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를 한층 확대, 발전시킨 쇼핑관광축제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가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3일간 주요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간 업체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올해 행사엔 공산품 위주로 진행된 지난해와 달리 농산물 등 신선식품이 행사의 주요 품목으로 등장했다. 추석 이후 잠잠한 농산물 소비에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단비가 될지 유통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농협은 9월 29일부터 시작해 오는 9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공영홈쇼핑과 함께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를 진행한다. 또 10월 한 달간 전국의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우리 농축산물 특판행사’도 실시한다. 특판행사에선 사과와 반시, 포도, 감귤 등 제철 농산물을 집중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은 김영란법에 의한 투명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면서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자체 개발한 5만원 이하의 농축산물 선물세트 등을 판매하는 특설매대를 구성한다. 농협은 이번 축제를 통해 추석 이후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산 농산물의 판매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협은 국가 차원의 글로벌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적극 동참해 우리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비자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많은 애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서도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적극 참여키 위해, 12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 등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농산물의 경우 충남, 강원, 제주도 등 각 지자체가 엄선한 우수한 품질의 ‘지역 특산물 기획전’이 열린다. 제주 하우스 밀감, 철원 오대쌀 등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홈플러스는 밝히고 있다.

롯데마트의 행사 기간도 오는 12일까지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중 영천시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등 다양한 제철 농산물을 선보인다. 이마트 역시 12일까지 전 점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 형사를 열고 신선식품 등 우리 농산물을 대대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홈플러스의 이창수 트래이딩기획팀장은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동참하고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과 브랜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엄선해 대규모 할인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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