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신임 사장에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4일 임명됐다.

여인홍 신임 aT 사장은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1983년 기술고등고시로 공직을 시작해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 국립식품검역원장을 비롯해 농식품부 유통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쳤으며 2013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농식품부 차관을 역임했다.

여 신임 사장은 농업에 대한 지식과 현장경험이 풍부해 업계에서는 현장형으로 통한다. 특히 농식품부 재직 중 2010년말 전국으로 확산된 구제역 발생 때 상황실에서 구제역 방역업무 담당과 함께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위기관리 대응능력과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그는 농수산식품 유통과 수출업무에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여인홍 사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내수경제 위축 등으로 어려운 농어업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aT가 정부정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내년 출범 50주년을 맞는 aT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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