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저항성 품종 육성에 활용"

벼에 흰잎마름병 병원균이 침입했을 때 일어나는 병 방어 조절 수위치 유전자 ‘OsWRKY51’이 발견되면서 병 저항성 품종 육성에 효과적인 활용이 예상되고 있다.

벼 흰잎마름병은 벼 잎에 난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면서 하얗게 말라죽는 병으로 충남 이남 평야를 중심으로 해마다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병이다. 이번에 발견한 유전자 ‘OsWRKY51’은 다양한 병 방어 유전자군의 발현을 조절하는 마스터 스위치 유전자로 병원균 새포벽 분해효소, 병 방어 주동 유전자 등의 발현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어 우수한 병 방어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유전자는 병 방어 유전자인 OsPR10a 프로모터에 직접 결합해 작용한다는 것도 구명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SCI 학술 Piant cell reports 9월호에 게재되는 등 관련 분야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황덕주 농진청 유전자공학과 연구사는 “‘OsWRKY51’유전자의 병 저항성 조절기능은 벼에서 최초로 보고된 것으로 이 유전자로 병 방어 반응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 지면 병 저항성 품종육성 원천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영주 기자 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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